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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아나토미] 시즌별 주요사건 & 돌려사귀기 계보

아르미다a 2011. 10. 5. 14:51

 

 


시즌1 ㅡ 도입, 각개 캐릭터 소개설명.

시즌2 ㅡ 중요인물인 칼리&마크 등장, 셰퍼드가 부인을 선택.

시즌3조지의 아버지, 렉시의 어머니, 그레이의 어머니 죽음. 초반에 데니의 죽음. 크리스티나와의 파혼을 끝으로 버크 하차(에디슨도 하차). 조지와 캘리 결혼.

시즌4렉시 등의 인턴들 등장. 조지와 캘리 이혼. 알렉스와 레베카 이야기.

시즌5 ㅡ 이지 암. 알렉스와 이지 결혼, 셰퍼드와 메레디스 결혼. 오웬 등장. (에리카 하차하며 애리조나 등장)

시즌6 ㅡ 조지의 죽음으로 시작. 이지의 초반 하차(알렉스와 이지 이혼), 머시웨스트합병, 셰퍼드가 잠시 과장.

시즌7오웬과 크리스티나 결혼, 캘리와 애리조나 결혼과 출산. 멤버들의 총격사건 극복기.

시즌8 ㅡ 메러디스와 크리스티나의 엄마되는 극복기.

 

 



메레디스와 셰퍼드커플은 비교적(이별두어번을 겪은) 안정적 커플.

베일리 : 출산(시즌2) - 이혼(시즌5) - 연애(시즌6~)

마크 : 에디슨과 불륜(시즌2이전) - 캘리(시즌4) - 렉시(시즌5) - 알트먼(시즌6) - 캘리(시즌7, 정자기증자됨)

크리스티나 : 버크(시즌2부터.. 시즌3말 파혼) - 오웬(시즌5~)

캘리 : 조지(시즌3결혼, 시즌4이혼) - 에리카(시즌4) - 애리조나(시즌5~)

조지 : 매러디스 잠시(시즌2) - 이지와 불륜(시즌3,4)

렉시 : 알렉스 잠시(시즌4) - 조지 짝사랑(시즌4) - 마크(시즌5) - 알렉스 잠시(시즌6) - 마크와 또 잠시(시즌7) - 에이버리(시즌7)

알렉스 : 이지 잠시(시즌2,3) - 렉시 잠시(시즌4) - 레베카(시즌4) - 이지(시즌5말결혼, 시즌6초이혼) - 렉시 잠시(시즌6) - 에이프릴잠시(시즌7) - 닥터루시(시즌7)

이지 : 알렉스 잠시(시즌2) - 데니와 결혼할뻔(시즌2) - 알렉스 잠시(시즌3) - 조지와불륜(시즌4) - 알렉스(시즌5말결혼, 시즌6초이혼)


이지와 알렉스와 빈번히 기복이 오르내린 커플,

알렉스는 렉시와도 이지와도 애매하게 왔다갔다....

미드의 시그니쳐는 돌려사귀기 였다. (가쉽걸도 그렇고 위기의 주부들도 조금 그렇고),

등장인물끼리 돌려사귀는 지존은 그레이 아나토미.

  

 

 

 

 

멜과 클의 성장드라마 라는 부제가 꼭 어울린다.

 

여기선 마냥 행복하거나 상냥하고 밝은 이들이 주인공이 아니다. (그래서 점차 멜이 성장해 밝아지면서 그 특유의 울림이 가벼워진다 - 시즌7에서 크리스티나의 장애가 메꿨을까)

나머지는 얼굴마담(이지)이거나 캐릭터를 다양화하기위한 양념. 주인공일수록 캐릭터가 일관적이고, 조연일수록 돌려사귄다. (토레스는 갑자기 양성애자가 되더니 레즈비언으로 바뀌었으며, 이지는 -배우 개인 사정으로- 알렉스와 황당한 이혼을 하며 하차한다. 메러디스와는 조금 다른 불우한 어린시절의 알렉스의 캐릭터는 주변부로만 다루어지며 삼각관계등 덜 지루하게하는 요소로만 활용된다.)

 

멜의 성장이라는 큰 줄기가 있어서 시즌이 거듭되도 (연애사가 막장일 지언정) 이야기가 산으로만 가지않는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시즌1과의 연계성 줄어들며 안드로메다로 가는 미드로는 로스트가 최고다.)

멜 - 시즌7에서 치매환자들에 치인 알렉스가 그렇게 말하듯이 우울한 환경에서의 가치를 발하고, 클 - (그녀를 구박하던) 에리카의 대사처럼 많이 가까워지기 전까진 그녀의 진정성을 알아채기 힘들다.

 

멜이 엄마를 인정하고, 엄마와 바람을 피운 웨버과장을 용서하고, 이복동생 렉시에게 마음을 열면서 어린시절 곁에 없었던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단계를 거쳐 결국은 연애에 성공해 결혼하고 엄마가 되는 이야기.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클이 결혼하고 아이문제로 갈등한다.

클의 성장드라마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오웬은 중요한 인물이다. 시즌6에서 엄마를 잃은 아이를 위로하며 그녀 안의 아빠잃은 슬픈 아이를 같이 다독이며, 시즌7에선 드디어 결혼한다.

셰퍼드나 오웬의 나래이션이 있는 에피도 있고 여러출연자가 한마디씩 거드는 나래이션의 에피도 있는데, 크리스티나가 나래이션하는 에피가 많았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위기의 주부들이나 섹스&시티처럼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도 각 에피소드 시작과 끝부분마다 나래이션이 있다.

위기의 주부들에선 단순 설명,도입적인 반면 여기서는 교훈적이며 내용을 아우르는 메세지를 함축하고 있다.

메러디스 특유의 그 나래이션은 관객의 고뇌를 흡수하며, 이야기 중간 등장하는 환자들과 의사들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위기(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을 대면한 본인과 가족들의 대사)를 통해 무게있고 설득력있게 전개되며 마무리지어진다.

 

 

 

 

p.s. 내가 실제로 전 에피소드를 모두 본것은 시즌5와 시즌6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