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파트키나의 지젤 1막 첫부분이다.
온갖 발레중 가장 마음에 드는 지젤, 나는 발레블랑의 2막보다도 1막을 더 좋아한다.
1막의 처음 10분(scene D'amour)과 마지막 10분(mad scene)은 정말 최고다.
두 영상을 비교해서 보면 음악과 몸짓이 반복되며 수미쌍관을 이룬다.
mad scene의 음악과 춤은, 도입부의 환희와 얼마나 극명히 대조되는지...
처음 남자방해꾼이 나타났을때의 일편단심 지젤의 반응과, 마지막 약혼녀의 등장시 지젤을 외면하는 남자주인공의 대비도 압권이다.
아당의 절묘한 극음악과 함께 수차례 감상해도 지겹지 않은 아름다움이다 !!
페리의 지젤 1막 마지막 부분이다.
지젤의 mad scene을 여러 발레리나 버젼으로 감상해봐도, (워낙 훌륭한게 많지만)
난 페리의 mad scene이 제일 마음에 든다.
마음여리고 유순한, 마냥 선한 시골아가씨가 분노해볼 기회조차 없이 비통함에 스러져가는ㅡ
2막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와도 잘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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