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 발레

발레고유의 느낌 그대로인 피겨 스케이트 영상들 - 지젤 & 흑조

아르미다a 2012. 6. 13. 10:43

 

예카테리나 고르디바Ekaterina Gordeeva 1996년 미국 내셔널 - 지젤

예카테리나의 성적은 월드 4회 정복에 올림픽 금메달 2회(88, 94), 출전한 31개 대회에서 24회 우승하고 준우승이 7회란다.

피겨스케이트로서의 실력은 김연아의 지젤이 더 뛰어난지 잘 모르겠지만 발레 지젤로서의 그 느낌은 비교가 안되게 너무 훌륭하다.

 

 

 

Oksana Baiul - 1994 Olympics 흑조, wow~!! 흑조테마곡에 맞춘 동작들이 흑조 오딜 그 자체다.

 

 

 

Oksana Baiul - 1994 Olympics 백조,

음악은 발레 백조의 호수에 쓰인 음악이 아닌 생상스의 백조인데 생상스 백조에 맞춘 발레 빈사의 백조에서 처럼 백조의 느낌(물론 죽어가는 백조는 아니다)을 잘 표현했다.

 

 

 

 

발레와 달리 피겨스케이트는 (예술성이 비교적 함포되더라도)스포츠이기 때문에

위 영상만큼 근접히 그 음악 고유의, 해당 발레 느낌을 살린다는게 이례적이다.

 

 

# 발레음악을 사용한 더 많은 피겨를 보고 싶다면  --->  http://blog.naver.com/hersight/20117863646 

                                                                           http://blog.naver.com/hersight/20127651444

                                                                           http://blog.naver.com/hersight/20150786221

 

 

 

 

 

p.s. 살아있는 피겨의 전설 자체인 김연아에 관한 생각

1. 한국을 빛낸 위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영웅이다, 앞으로도 이런 인물 또 나오기는 쉽지않을듯

 ㅡ 대부분 월드클래스로 가면 그저 뛰어난 인재 중 한명일 뿐인데 김연아는 세계적으로도 최고이며 주목도 글로벌급으로 받는다. 

2. 발레팬들이 김연아의 예술성을 참 좋아하는듯한데 난 둔감한지 잘 모르겠다. 예술보단 그냥 스포츠로 보임.

3. 오서코치와의 사건 ㅡ 보상을 크게 기대한 오서가 김연아모친을 원망한게 원인이지만 진실이 무엇이든 그 자체로 추하다.

4. 김연아의 인성이 그러한것은 어느정도 정상참작 가능함

 ㅡ 박지성과의 인품 비교는 피겨는 축구처럼 공동체 경기가 아닌 개인종목이라 선수성향이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고 이해. 

 ㅡ 어려서 대단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도 훌륭한 인성(또는 태도Attitude)을 갖기는 웬만한 [부모의 집중적인 인성교육 + 타고난 성품] 없이는 불가능할듯.

     해외연예인들의 경우를 보면 알수 있듯 너무 어린나이의, 그것도 너무나 대단한 성공은 정신건강에는 독이되기 쉽상.

5. 숭배 VS 혐오 ㅡ 지나친 팬덤은 지나친 안티만큼이나 보기안좋다. 그녀에 대한 과도한 숭배가 안티를 더 양상하는 듯. 

                      ㅡ 엄청난 CF출연이 바람직하지못하다고는 생각되지않지만, 어쨌든 CF에 너무 남발(?)되 갈수록 보기 지겨움.

6. (한국어머니들 특유의 일면이기도 한) 그 어머니는 병적으로 느껴짐 (하긴, 평범한 사람이 어찌 거인을 만들 수 있으랴)

ㅡ 자신의 책에서 "내딸은 곧 나자신" , "연아는 내전공" , "학창시절보다 연아를 더 공부, 연애할때보다 더 뜨겁게 연아에 헌신"

    이라고 밝혔다는데 미국의 일간지IHT에서도 지적했듯이 너무나 강박적으로 느껴져 식겁했다.

7. 오서코치 사건 이후로 호감이 가진 않으나, 어쨌든 이런저런것을 극복해 나이들어서도 훌륭한 한국인으로 남아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