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기 16,28
삼손이 야훼께 부르짖었다. "주 야훼여, 한 번만 더 저를 기억해 주시고 힘을 주시어 제 두 눈을 뽑은 불레셋 사람들에게 단번에 복수하게 해 주십시오."
힘은 물론이요 나름의 명민함의 은혜까지 타고난, 그러나 욕망의 유혹을 결국 이기지못했던 판관 삼손은 눈이 멀어 노역을 하면서 깊이 회개했을까. 영화로운 시간동안 값진 선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음에 대한 그 뼈저린 반성을 주님이 돌아보셨을까.
하느님께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청한다. 그렇게 삼손은 마지막 힘, 죽을 힘을 다해 마지막 설욕의 기회를 얻었다.
'카톨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쎄마니에서의 기도 (1) | 2010.12.17 |
---|---|
가톨릭 축일, 대축일 정리 (0) | 2010.12.17 |
두려움이 삶을 삼켜버려도 (0) | 2009.07.05 |
바오로 서간 (0) | 2009.06.10 |
두 이레 강아지 만큼이라도 (0) | 2009.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