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스크린으로 만나는 Met Opera

아르미다a 2010. 2. 18. 15:02

 

 2년전 쯤이던가, 뉴스기사에서 뉴요커들은 메트 오페라 실황을 영화관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수 있다는걸 읽고 그렇게 끔찍히도 부러울수가 없었다.

 그저 난 제피렐리나 폰넬의 오페라 영상물, 그리고 유투브 따위에서 검색한 오페라 동영상으로 만족해야했을뿐. 물론 그 당시에도 호암아트홀 등에서 메트 오페라 실황을 상영해주는 등의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카레라스나 도밍고를 초청해 공연하는등 문화적 서비스를 잘하는 현대카드사 덕분에 드디어 작년가을부터 국내에서도 스크린으로 메트 오페라를 만날수 있게되었다. 꿈인가 생시인가... ^^

 비록 7월까지 한시적이며(반응이 나쁘지않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스크린 오페라를 만나고 싶다) 오직 코엑스 메가박스 한곳에서 상영할 뿐이지만.

 

 이번달에는 '호프만이야기'를 봤다. 보통 영화비의 두배가 훌쩍 넘는 돈이라지만 더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지구상 최고의 공연(? 개인적으로 라 스칼라 보다 메트로가 취향에 맞는다ㅡ)실황을 감상할수 있다니ㅡ!!!

 DVD출시까지 기획된것이기에 인터미션을 이용한 출연자들의 인터뷰와 해설등이 나왔다. 영화관에서 (15분짜리)인터미션까지 두번이나 있다니 낯설고 묘했다.

 

 다음달 '장미의 기사'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