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군무와 메차보체 - 노르마 아, 내가 예술의전당보다 세종문화회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비단 서울시립오페라단이 국립오페라단보다 젊고 훌륭한 실력이라는 한가지 이유만은 아니다. 지난 3월 피가로의 결혼을 보면서도 불편했던점인데, 새로 개관한 오페라하우스는 자막을 보기가 너무 불편하다. 3,4층 관객을 배려함인지 꼭대.. 공연 리뷰 2009.06.28
조정현 지휘 - 세빌리아의 이발사 로시니의 속사포같은 바소부포. 흡사 랩을 듣는것 같다. 로시니의 바소부포를 한국 성악가들이 잘 하려나? 하던 의문은 그야말로 황당한 기우였다. 로시니 특유의 중창들... 호들갑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중창들은 정말 너무나 앙상블스럽다. 계단을 종종종종 발이 안보이도록 빠르게 오르내리는것같.. 공연 리뷰 2009.06.27
피치 연출의 '토스카' 예전에 동영상으로 토스카를 봤을땐, 지루한 오페라구나 하고 느꼈다. 유려한 아리아도 별로 없고 내용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작년이맘때 피치연출의 아이다를 보았었기에,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피치의 훌륭한 무대연출을 기대하면서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이번에 공연된 토스카를 .. 공연 리뷰 2009.06.09
trieste내한 '나비부인' 작년에 피치연출의 아이다를 보긴했지만 이번 뜨리에스떼 내한공연은 더욱 국내색이 묻지않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태리공연이라 기대가컸다. 결론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행복한 공연이었다는거~ 지휘자 프라타니. 이제껏 본 오페라중 지휘자의 존재감이 가장 컸던 오페라였다. 오케스트라 피트석.. 공연 리뷰 2009.06.09
피가로의 결혼, 신영옥 코벤트 가든 연출의, 신영옥 출연의 피가로의 결혼을 보았다. 이제껏 본 공연 중 극이 끝나고 관객의 박수와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공연이었다. 쟁쟁한 연출과 출연진 덕에 수준높은 공연을 맛본것같아 흡족하다. 이온 마린이라는 지휘자, 팔동작이 크고 동적인 지휘를 하는데 은빛이 섞인 어두운 머.. 공연 리뷰 2009.06.09
베르디 '돈 카를로' 정기공연이라 그런지 신경을 많이 쓴듯했다. 몇번씩 안되긴 하지만 예술의전당의 국립오페라단보다 세종의 서울시립오페라단이 더 마음에 든다. 그런데, 총공연시간이 어찌나 길던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나 코지판투테 도 길다고 하는 나, 바그너나 5막짜리 프랑스오페라들처럼 긴 오페라.. 공연 리뷰 2009.06.09
현대예술 같았던 '살로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한국에서의 오페라는 인기가 높지 않은 편이라 흥행이 보장된 열몇개정도의 작품들 위주로 돌아가면서 공연된단다. 하긴 예전엔 외국어 아리아를 자막없이 배경지식으로 알고있는 줄거리를 추측해 감상해야했으니 더했겠다. 뭐 우리예술수준이 높아졌는지 자막덕분.. 공연 리뷰 2009.06.09
한국어판 '마술피리' 어린이용(?) 마술피리를 봤다. 대사는 한국말로 해도, 아리아는 독일어로 부를줄 알았는데 노래도 모두 한국어였다. 색다른 경험. 하긴, 외국어말고 우리말로 오페라를 감상하고 싶어하면서 한국오페라를 기다리기도 했으니 잘됬지... 이탈리아 사람들이 오페라를 들을때 기분이 이렇겠지? *^^* 아이들.. 공연 리뷰 2009.06.09
비제 '카르멘' 카르멘.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영상물로 두어번 본뒤 후에 얼마나 인상적이었던지, 후에 대학 서어 교양과목 시간에 내 서어이름을 까르멘으로 짓게 한 오페라. 그땐 오페라에 전혀 관심도 없었고 성악도 싫어했는데... 카르멘을 열연한, 안젤라 게오르규를 닮은 미모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의 춤솜씨.. 공연 리뷰 2009.06.09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 중극장이라 예매전 고민을 했었는데, 오히려 좋았다.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이나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를 종종 애용해야겠는걸.. 대극장 중간석보다 저렴한 중극장 앞좌석. 오케스트라의 연주모습까지 잘 보인다. 이게 공연의 묘미구나 싶었다. 모차르트답게 명랑하고 화려한 선율, 빠른 템포. 클래식.. 공연 리뷰 2009.06.09